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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왜 한국 팬들은 EPL부터 보게 되었을까? (프리미어리그, 경기방식, 한국선수)

by chvi 2026. 4. 29.

해외축구를 처음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어떤 리그를 가장 먼저 접했는지 물어보면 프리미어리그(EPL)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유럽에는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리그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프리미어리그가 해외축구의 시작점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프리미어리그가 유명한 리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2005년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새벽 경기 시간을 맞춰 알람을 설정하고 중계를 시청하는 문화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비슷한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만 챙겨보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리버풀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같은 다른 구단의 경기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해서 시청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국 선수를 응원하다가 자연스럽게 리그 전체를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만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축구 입문 리그를 이야기할 때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리그 경기가 열리는 대형 경기장 내부 전경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유명한 팀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이 리그는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리그에서는 특정 강팀이 오랫동안 우승 경쟁을 독점하는 경우도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상대적으로 변수의 폭이 큰 편입니다.

강등권 팀이 우승 후보를 상대로 승점을 가져가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고, 시즌 초반 예상과 전혀 다른 순위표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구단 팬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다른 경기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실제로 박지성 선수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기 시작했던 팬들 가운데는 이후 리버풀과 첼시, 아스널 경기까지 챙겨보게 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손흥민 선수 팬들 역시 토트넘 경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승 경쟁과 유럽대항전 경쟁, 강등권 경쟁까지 관심을 넓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한 경기 결과가 순위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위권 팀들은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중위권 팀들은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며, 하위권 팀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싸웁니다.

결국 시즌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어 진행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프리미어리그는 특정 선수 한 명을 응원하며 보기 시작해도 어느 순간 리그 전체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축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몰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기방식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방식은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개 팀이 참가하며 모든 팀이 홈 경기와 원정 경기를 한 번씩 치릅니다.

따라서 한 시즌 동안 각 팀은 총 38경기를 소화하게 됩니다.

승리하면 승점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을 획득하며 시즌 종료 후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구조 자체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승격과 강등 제도입니다.

시즌 종료 후 하위 3개 팀은 2부 리그로 내려가고, 반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은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 제도는 리그 전체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팀이라도 강등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 경기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우승 경쟁뿐 아니라 강등권 순위도 함께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좋아하는 팀 경기만 보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순위표 전체를 확인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경기 하나가 끝나면 다른 경기 결과까지 찾아보게 되고, 결국 리그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점은 해외축구 입문자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빠지는 대표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선수

한국 축구팬들이 프리미어리그를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한국 선수들의 존재를 빼놓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해외축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과거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특정 리그를 좋아해서 시청하기보다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에 TV를 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박지성 선수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는 평소 축구를 즐겨 보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경기를 챙겨보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박지성 선수의 출전 여부만 관심을 가졌지만, 경기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감독, 라이벌 구단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많은 축구팬들이 "박지성 때문에 맨유를 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뿐 아니라 리버풀이나 아스널, 첼시 같은 다른 구단 경기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손흥민 선수 시기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처음 접한 팬들도 많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토트넘의 순위와 우승 경쟁,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까지 관심을 갖게 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결국 많은 한국 축구팬들은 프리미어리그라는 리그 자체를 먼저 선택했다기보다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EPL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손흥민은 새로운 세대의 축구팬들을 EPL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축구를 처음 보기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특정 한국 선수를 응원하다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점은 다른 유럽 리그와 비교했을 때 프리미어리그가 국내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많은 한국 축구팬들의 첫 해외축구가 프리미어리그였던 이유는 단순한 인지도 때문만은 아닙니다.

박지성과 손흥민이라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해외축구를 처음 접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해하기 쉬운 경기방식과 치열한 경쟁 구조는 처음 축구를 보는 사람도 쉽게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해외축구를 처음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친숙하고 접근하기 쉬운 리그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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